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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물갈이 직제개편·고위직 일괄사퇴…MZ세대도 이탈 가속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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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역량 키우기보단 홍보 집중 지적
고위직부터 하위직까지 탈공직 가속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고위직은 물갈이 인사에 버텨내기 어렵고 하위직은 공직 문화가 싫어 떠납니다."

최근 대통령실의 인사 정책을 두고 한 정부부처 과장급 공무원이 탄식하며 이처럼 말한다. 대통령실은 쇄신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 공직자들도 상당하다. 

1급 대변인체제 전환하는 7개 부처…정책보단 홍보 치중 지적

정부부처의 정책홍보 기능을 강화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실의 방침에 따라 정부부처 7곳이 1급 대변인 체제로 전환된다. 7곳의 정부부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이 포함된다.

지난주 고용부, 교육부 등의 부처에는 1급 대변인이 임명됐다.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대변인의 지위를 1단계 격상시켰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기도 하다. 정책 홍보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실장급의 대변인이 정부부처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12 swimming@newspim.com

다만 이같은 직제 개편에 대해 갸우뚱한 표정을 짓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직제 개편을 한다면 사실상 정부 행정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따져서 변화를 가져오는 게 맞다"며 "대변인의 직급만 높인다고 해서 정책의 효과가 날 수 있을 지는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말 뿐인 홍보 역량을 키우라는 게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들린다.

실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세법 개정안에서 정부는 실질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안정화 대안 제시에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렇다보니 대변인의 직급만 올린 1급 대변인 체제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기도 하다.

여기에 내부 조직 운영에서도 문제가 예고된다.

정책 브리핑을 총괄하고 장관 의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대변인에 업무가 집중된다. 기존 국장, 과장으로 구성됐던 대변인실이 실장, 과장으로 중간직급이 사라진다. 한 고위 공직자는 "국장을 따로 둬서 대변인을 보좌할 필요는 있겠으나 지금으로서는 인력 보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요즘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정책에 대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지 포장에만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며 "총선을 염두에 둔 직제 개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괄사표·배신감·싫증난 공직문화에 떠나는 공직자들

"사명감으로 일했는데, 이제는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직자의 글이다. 문제는 최근의 인사 정책이 이같은 공직자들의 이탈을 더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데 있다.

1급 대변인 체제로 변화하면서 정책 홍보를 강조한 이면에는 기존 고위급 공직자들에 대한 물갈이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환경부의 1급 고위직 공무원의 일괄 사표는 이미 예고된 물갈이 인사의 표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정부세종청사 인근 지역 전경. 2023.04.24 goongeen@newspim.com

관가에서는 이미 1급 공무원 물갈이가 전 부처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이미 돌았다. 다만 이같은 상황이 예상보다 이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고위직 공무원들도 당혹스럽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초고속 승진 역시 달갑지 않은 게 국·과장급 공무원들의 속내다. 1급으로 고속승진을 하더라도 차관 승진에서 밀려나면 저절로 짐을 싸야하는 분위기에 과장급에 머물거나 국장이어도 대변인이나 실장 승진보다는 주요 사업국의 국장을 더 맡는 게 낫다는 데 고위 공무원들은 공감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과장급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업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주요 사업을 추진했던 과장급 공무원들은 기업으로 이직할 경우, 고연봉의 이사직을 맡으면서 최고급 대우를 받는다. 능력에 따라 오히려 기업에서 더 오랜 시간을 버틸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 조직에 대한 신뢰 역시 땅에 떨어진 것이 오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사를 받아 탈탈 털리는데 이렇다보니 소신 있게 공무를 집행하기는 더 어렵다"며 "지침에 따라 일을 하더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예민한 분야와 관련된 부서로 발령을 받는 것 자체도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정권 교체마다 부침이 있었던 산업부의 경우에는 최근 5년간 10여명의 과장급 이상 간부가 기업으로 떠났다.

이같은 상황에 공직에 입문한 MZ세대 공무원들 역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부처의 과다한 업무에도 월급이 부족하다보니 기대와 다르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선배 공직자들의 신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이어진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발적으로 퇴사한 근무경력 5년 미만 공무원(국가직 지방직)은 1만30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면직 공무원의 67% 수준이다. 낮은 급여, 경직된 조직문화, 과로 등이 5년 미만 공무원들의 이탈 원인으로 꼽힌다.

차관을 지내고 퇴직한 한 인사는 "고위직 이후에는 예전같으면 산하기관으로 가기도 쉬웠지만 이제는 더 어려워진 게 현실"이라며 "쇄신도 필요하지만 인재들이 정부를 떠나는 것은 그만큼 정부의 실력도 그만큼 낮아질 수 있고 오히려 역량있는 수장을 임명하는 게 속도감있는 쇄신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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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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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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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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