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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전날 "제방 무너질 것 같다" 신고에도…119, 아무 조치 안 해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9:49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9:49

119 "뭐 구청이나 이런데 한 번 전화해 보시겠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난 15일 발생한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전날 "제방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 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5시 21분,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한 남성이 "재해예방 신고가 가능한가"라며 신고 전화를 했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이 16일 오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신고자는 "미호천 교량 공사를 하고 있는데 기존 둑을 허물고 교각 공사를 했다. 교각 공사 밑에 임시로 흙을 성토해 놨는데, 차수막이나 이런 것을 안 대 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가 허물어지면 여기 조치원에서 청주 가는 교통이 마비되고, 오송 일대가 다 물난리 날 것 같다. 상류에서 지금 비가 안 오면 괜찮아도, 비가 오면 그럴 것 같다"고 우려했다.

119 종합상황실은 '어디다가 신고할지를 몰라서 관련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한다'는 신고자에게 "뭐 구청이나 이런데 한 번 전화해 보시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신고 내용은 다음 시간대 근무자들에게도 전달되지 않아 필요한 조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당시 충북소방본부가 현장을 확인했거나 관계 기관에 신고가 들어온 사실을 알렸다면 사고를 막았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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