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은 27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호우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피해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2023.07.27 sykim@newspim.com |
이 총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영아 살해 문제에 대해서도 "'영아살해죄'가 폐지되기에 이르렀으나 '동반자살'로 지칭되는 '아동살해 후 자살' 문제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사건관계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전문가와 검찰시민위원회 등 지역사회의 의견도 두루 수렴하여 개별 사건마다 '구체적 타당성' 있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신림동 무차별살인과 신당역 스토킹살인, 교제폭력 살인, 과외앱 살인 등 충격적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음에 우려를 나타내며 "치밀한 수사를 통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전날 출범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과 관련해 "초기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자리를 잡아 시장참여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합수단을 출범했다"며 "국민은 여러 기관이 칸막이를 없애고 조화롭게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주기를 요구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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