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구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과 식중독 사고 예방에 나섰다.
중구는 다음달 18일까지 관내 66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집 급식‧위생 자체 점검 모습 [사진=중구] 2023.07.27 kh99@newspim.com |
구는 여름철에 특히 취약한 급식‧위생 상태를 중점 점검해 영유아의 수족구병, 콜레라 등의 감염성 질환과 식중독 발생 예방에 나선다. 구청 담당부서와 보건소 위생부서, 어린이집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함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조리원의 위생관리 ▲조리시설·도구의 청결 상태 ▲유통기한 준수·식재료 보관 적정 여부 ▲식단의 관리 등을 확인한다.
또 집중호우, 태풍, 화재 등에 대비해 시설물·통학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는 ▲배수상태·누수‧누전 발생여부 ▲건축물 균열·석축 등의 이상유무 ▲태풍·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 대비 여부 ▲통학차량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모든 어린이집은 우선 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는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경미한 위반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자발적인 시정을 유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엄중히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영유아들은 감염병에 취약해 작은 관리 소홀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구와 현장이 하나가 돼 영유아 여름철 감염병 예방·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