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없이 마무리…여수해경 집중 안전관리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보성군 어민연합회 어민들이 해상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상 행동은 안전사고 없이 종료됐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남 보성군 회천면 앞 해상에서 전국어민회총연맹 보성군 어민연합회 소속 어선 60여 척이 반발성 깃발을 게시하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상집단행동에 나섰다.
보성군 어민연합회 어선 60여척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해상 집단행동에 나섰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3.07.26 ojg2340@newspim.com |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경찰관 50여 명을 동원해 평화적인 집단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상황대책반을 편성해 집중 안전관리로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참가 어선간 충돌 위험 및 돌발성 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고민관 여수해경서장이 현장 지휘함에 승선해 직접 총괄 상황관리를 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해상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해상 집단행동은 어업인의 생존을 파괴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수산업계 피해 발생 우려 등 정부 차원 대응 및 원전수 방류 철회 촉구를 위해 진행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종사자들의 합법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계도 활동에 집중하였으며, 불법적인 위법 사항과 안전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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