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947건 가장 많아...서울 774·인천 171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체불명의 해외발 우편물 신고 건수가 전국에서 3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후 엿새만이다.
경찰청은 수상한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는 26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28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시간(2793건)보다 488건(17%) 늘어났다.
소방당국에 신고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뉴스핌 DB] |
지역별로는 경기가 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774건 ▲인천 171건 ▲충남 155건 ▲경북 144건 ▲대구 136건 ▲대전 128건 ▲부산 125건 ▲전북 123건 ▲충북 113건 ▲전남 106건 ▲경남 88건 ▲광주·울산 87건 ▲강원 61건 ▲제주 23건 ▲세종 13건 순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25건(34%)을 수거했고 나머지 2156건(66%)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