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21일, '도로 위 히어로즈' 대상자를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첫번째 사례로 ▲ 버스 내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나홍식 기사 ▲ 운행 중 발견한 화재 현장에 즉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소방차 10대의 역할을 한 최우식 기사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이성문 기사 ▲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지역 사회에 기부를 이어온 이왕수 기사를 도로 위 히어로즈에 선정해 시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택시 기사들을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시상해왔다"며, "이들이 업계 및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함에 따라 대상자를 택시 기사에서 버스, 대리, 퀵·택배 기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 전체로 확대해 지속 시행하고자 지난 6월 카카오임팩트와 기부금을 조성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4인의 버스 기사 중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사연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성문 기사(가운데)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임팩트, 희망브리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는 더 많은 모빌리티 영웅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7일 '도로 위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누구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히어로즈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심사 후 제보한 대상자가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되면 제보자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역대 도로 위 히어로즈 수상자들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업계 전체 종사자로 도로 위 히어로즈 대상자를 확대하고, 선행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오픈한 만큼 더 많은 모빌리티 영웅들의 사연이 알려지고, 사회와 업계에 지속적인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