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20일, 이동 목적에 맞게 택시를 예약할 수 있는 '맞춤 기사 선택'과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개인화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 개별 이동 목적에 따라 필요한 택시 서비스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적용한다"며, "예약 서비스의 기능 고도화를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사들의 신규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맞춤 기사 선택은 승객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다. 이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카카오 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어제(19일)부터 제공됐다. 이용 인원,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할 수도 있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 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으로, 오픈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용 행사∙의전은 장소, 시간, 차종 등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업 행사 VIP 의전부터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의 출퇴근, 컨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VIP 케어는 물론, 외국인 손님을 위한 공항 웰컴보드 및 영접 서비스와 영어∙일어 등의 외국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과 벤티로 이용할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개인화에 기반을 둔 IT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이동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획일적인 택시서비스에서 고도화된 예약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함으로써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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