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의 수업 참여도·교수학습 연관성 등 조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사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고교생'에 대한 실태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다.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 예시/사진=서울의 한 고등학교 홈페이지 |
해당 연구는 지난 4월부터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가 실시하고 있다. 연구진은 평가유형에 따른 고교생의 수업 참여도, 교수학습에 대한 연관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교에서의 수업 방법, 학생들의 수업 참여 모습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실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수업혁신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여부, '학생 맞춤형 수업 운영을 위한 교사의 역량' 등에 대한 중요성도 측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학생 참여형·맞춤형 수업을 저해하는 요인, 과정 중심 평가를 저해하는 요인 등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한편 일반계 고교 학생의 수업 참여도는 낮다는 것이 민 의원실의 지적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 의원은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 반에 25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학생 9명 이하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 9일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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