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위한 국가수준 전문기관 설치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우리의 교실은 크게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3.04.17 hwang@newspim.com |
그는 "많은 나라들이 디지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해답은 학교 교실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당정은 생의 학습 활동을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통해 교실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준별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시도교육청이 주관하고, 민간과 협업해 영어, 수학, 정보과목을 대상으로 수업혁신 등 연수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당정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학교폭력 피해지원을 위한 국가수준의 전문기관 설치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에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맑음센터, 주관교육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긴밀히 논의해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의 치유·지원이 가능한 임시장소를 마련해 아이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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