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3 권역별 특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16개 구·군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로컬 관광콘텐츠 2건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중구에서 진행될 콘텐츠는 영주동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하는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영주동의 산복도로는 부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아트스테이는 이러한 중구의 매력을 활용한 예술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부산 중구 영주동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8

고유의 개성을 가진 영주동 숙박 시설과 풍경 그리기, 골목 전시회 등 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아트스테이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오픈이지만 호우로 인한 시설 재정비 등으로 다음달 첫째부터 운영한다.

수영구에서 진행될 콘텐츠는 '썬데이 모닝 마켓'(이하 '마켓')이다. 지난 1974년 개장해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재래시장인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많은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지만, 최근 시장과 인근 골목에 개성 넘치는 베이커리, 카페 등 젊은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마켓은 이러한 감성을 활용해 광안종합시장 골목 판매자(셀러)들을 중심으로 부식, 서적, 주류, 사진 포스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품목들을 판매한다.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부스, 골목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켓은 총 6회(일요일) 개최되며, 지난 9일 시범적으로 운영되어 8월 27일, 9월 10일과 24일, 10월 8일과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개장된다.

원도심 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열린 영도 커피위크에 이어 전포에서도 7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커피위크가 개최된다.

전포의 다양한 카페 주제에 맞춰 일일 강좌(원데이 클래스), 북 토크콘서트, 와인&커피 등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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