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카본은 17일, 현대삼호중공업과 1621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보냉재 공급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2734억원의 59.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31일까지다.
한국카본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LNG 수송선에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 자재를 인상된 판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카본이 현대삼호중공업과 1621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보냉재 공급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카본] |
한국카본 측은 "한국카본의 보냉재는 LNG 자연 기화율을 낮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극저온 기술로 제조됐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감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수송선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매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LNG 수송용 단열재 등 친환경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기업이다. 최근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을 발표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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