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집계…경북·충북 2명씩 늘어
오송 침수사고 사망자 총 9명, 수색 계속 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 9일부터 전국적으로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3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 및 장비들이 16일 오전 수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
전국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으로 이날 오전 11시 발표 때보다 4명 늘었다. 이중 2명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2명은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에서 발생했다.
차량 15대가 갇힌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소방·경찰·군 부대 등 인력 858명과 보트 등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9명이다. 정확한 실종자 규모를 알 수 없어 중대본 실종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국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경북 17명, 충북 14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기 1명 등 35명이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전국적으로 1만9769.7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장(0.714ha) 약 2만8000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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