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대 463mm라는 기록적인 호우로 지금까지 충남에서 4명이 사망했다.
충남도는 16일 오전9시까지 도내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논산에서 산사태로 인한 납골당 붕괴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15일에는 청양군 한 야산이 무너지면서 주택이 붕괴해 1명이 사망했다. 공주에서는 옥룡동 침수지역에서 이동하던 시민 1명이 익사했다.
오전 10시경 충남 공주시 옥롱동 버드나무1길이 침수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100여명이 임시대피소로 이동했다. [사진=공주시] 2023.07.15 nn0416@newspim.com |
또 지난 14일 아산 한 저수지에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을 현재 수색 중이다.
침수로 인한 대피도 다수 발생했다. 공주시 침수로 요양원 3곳에서 입소자 150명이 타 요양시설로 이송됐다. 또 공주 옥룡동 침수로 주민 107명이 대피했으며, 청양군에서는 지천 제방 붕괴로 주민 203명이 대피했다.
15일 오후 금강철교 모습. [사진=공주시] 2023.07.15 nn0416@newspim.com |
문화재 유실도 이어졌다. 공산성과 부소산성, 석장리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8곳이 수해를 입은 상태다.
14개 시군 총 3284ha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5개 시군 64 축산농가에서 한우 및 돼지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도는 현재 도·시군 등 1283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피해지역에 교통통제 및 실종자 수색지원을 위해 경찰 171명이 동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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