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8시12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주택의 담벼락이 넘어지면서 가스배관이 파손되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7.16 |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부산지역에 누적 강수량은 사하 118.5㎜, 서구 108㎜ 등을 기록했다.
18일까지 100~250㎜, 시간당 최대 30~60㎜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경보 심각 수준이 발령된 가운데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비상 2단계를 운영 중이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없어지만 피해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4건 소방활동 실적을 기록했다.
오전 5시44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는 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8시12분께 남구 대연동에는 담벼락이 넘어지면서 가스배관이 파손되어 안전조치했다.
오전 11시32분께 서구 토성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낮 12시56분께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안전조치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호우경보와 관련해 139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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