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8시 기준 집중호우로 청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오송 치하차도에서 8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날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희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 및 장비들이 16일 수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
충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차도에서 배수작업을 하면서 수색을 벌여 남성 2명·여성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희생자 5명은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나머지 3명은 차량 밖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오송지하차도와 관련해 12명이 실종신고를 낸 상태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이 장비들을 동원 16일 오후 수색및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
이 때문에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까지 지하차도 배수작업은 80%가량 진행됐지만 펄 때문에 배수가 지연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치하차도에서 장비를 동원해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 트럭 1대를 견인했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군 인력이이 장비들을 동원 16일 오후 수색및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
소방 관계자는 "빠른시간내 수색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수색 현장과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인력을 배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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