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거주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부산 지역 전세사기 피해건물의 임대인이 잠적하면서 시설관리가 부실해져 임차인의 거주 안전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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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3 |
시는 임차인의 확실한 거주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지원체계를 세밀하게 강화해 시설별 지원내용을 정립하고 관련 기관(부서)과의 협의를 통한 피해임차인 거주지 안전 지원에 나선다.
시는 범일골드빌, 양정베스아이 등 4개 피해건물에 대한 시설지원을 한 바 있다.
전세피해 건물에 긴급을 요하는 시설은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해 현지 시정 및 조치를 취하고, 시설유지 및 공용 관리를 위해 임차인 중 대표를 선임하도록 지원한다.
시설별 지원내용은 ▲승강기 안전관리 업체선정 지원 ▲기계식주차장 정기점검 유지관리업체 선정 지원 ▲소방시설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및 자체점검 지원 ▲기타 긴급 단전·단수 유예 지원 등이다.
부산시 주택관리사협회는 전세사기피해 집합건물 피해임차인 공동생활 영위를 위해 임차인 대표를 대상으로 공용부분 관리 상담(컨설팅) 지원 나선다.
협회는 집합건물의 공용부분 관리, 공동비용 집행, 세대별 청구 등 임차인 대표를 상대로 시설관리 상담(컨설팅)을 실시해 피해임차인들의 공동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세피해를 입은 부산시민을 위해 부산시주택관리사협회에서도 동참해 지원에 나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본 임차인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