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경기북부 최대 70mm·남부 최대 130mm 강한 비 예보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오전 6시 경기도 안산·시흥·부천·김포 등 4개 시에 대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나머지 27개 시군에 대해서는 호우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경기도 광명시 목감천이 폭우에 잠기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 등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에서는 26건의 피해가 잠정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서는 90~180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누적 강수량은 평균 136.9mm를 기록했으며 남양주시 183mm, 구리시 17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비는 14일 오전까지, 늦은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비구름이 다시 발달해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경기북부에는 30~70mm, 남부에는 80~1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주요 피해 상황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주택 담장이 무너졌고 ▲남양주시 수동면 주택 사유지 비탈면 일부 유실 ▲파주시 운정동 수목전도로 인한 지붕 일부파손 ▲남양주 수동면 주택 석축 붕괴 ▲주택침수 8건 (화성 4, 성남 3, 부천 1) ▲성남과 화성시에서는 도로침하 및 도로파손 14곳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현재 하천변 출입구 3721개소, 둔치주차장 40개소, 잠수교·소교량 205개소,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개소, 산사태 우려지역 129개소, 해안가 8개소 등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새벽 강우가 다소 약해지고 호우주의보로 하향됨에 따라 오전 9시쯤 비상1단계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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