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더미동(THE MIDONG)은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변경, 정관변경 및 이사선임 안건을 다룰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이브이젠(EVGEN, ENERGY GENERATION)이며 신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목적추가와 비사업영역 삭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구조와 조직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사업은 구형활성탄 제조 및 판매, 환경오염방지 제조 및 공급, 오수처리시설 등 제조업, 촉매제조 및 공급업, 신재생에너지 시설설계 및 시공, 의약품 원료제조업 등이다.
또 해외광물자원 개발 및 판매업, 광산업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사업이 있으며 이외에도 중장비부품, 자동차부품 개발 및 판매도 추가시켰다.
신규사업의 내용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소재사업과 광물사업, 중장비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기존사업의 바탕위에서 에너지 중심의 사업모델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첨단산업인 소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최근 들어 자원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크게 부각되는 것에 발맞춰 광물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서 "대표적 전통산업인 중장비사업으로도 진출을 모색해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식될 경우, 전쟁피해 복구에 필요한 장비 및 인원의 대규모 수주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HE MIDONG은 지난 6월15일 에이치엘(주) 외5인에게 경영권이 매각됐다. 회사 측은 "20억원의 유상증자와 200억원에 달하는 CB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엘(주)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변신할 것이며,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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