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김남,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선정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3년 젊은 건축가상'의 수상자로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대표 김진휴, 소장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자민 등 3개 팀, 4명을 선정했다.
총 46개 팀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민아)는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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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3개 팀' 심사평 요약하면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김영수)는 재료 본연의 성질, 건축 요소의 자리, 사물과 공간의 관계 등 건축 본질에 대한 집요한 탐색과 사유를 바탕으로 엄격하게 조정한 치수의 힘을 현장에서 섬세하게 통솔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로 실현해 가는 노력과 태도가 이 시대 진정성 있게 공유될 것을 기대하여 올해의 주목할 건축가로 선정됐다.
건축사사무소 김남(김진휴, 남호진)은 건축에서의 아름다움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정의하고 치열하게 구조화하여, 시공자의 수고, 사용자의 기쁨, 건축가 스스로의 검열이 동반될 때 비로소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에 당도했음을 성찰하는 태도로 '결국 건축가는 무엇에 헌신하는 사람인가'의 질문을 강력히 던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의 대표 김진휴, 소장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자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서자민)는 도시의 문제를 설계 의도를 생성하는 단서로 예민하게 수용하고, 덩어리, 구축, 비움, 양감, 질감 등 건축의 기본어휘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제시하는 작업 과정이 젊은 건축가의 고유한 네러티브를 넘어 기성 건축계의 어쩌면 빈궁한 담론에 반한 원초적 물음으로서 메시지를 던져준다는 평이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젊은 건축가상'을 시상해 왔다.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10월 25일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며, 이날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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