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4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마약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사건의 주범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 국적인 A씨(26)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미성년자인 어린 학생을 노렸다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 윤희근 청장이 지난 4월 20일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수사 관서인 서울경찰청이 추적해 온 단서를 전달하는 한편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마약 음료 사건 등 주요 공조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 A씨와 관련된 추가 단서를 전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요시해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A씨의 신병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하에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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