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나토 간 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한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미국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활동 차원에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우크라이나 문제, 한국과 나토 간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빌뉴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좌)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1 wonjc6@newspim.com |
미 상원의원 대표단은 진 섀힌 (민주당·뉴햄프셔,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 톰 틸리스(공화당·노스캐롤라이나,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 딕 더빈 (민주당·일리노이), 앵거스 킹(무소속·메인), 댄 설리번(공화당·알래스카), 피트 리케츠(공화당·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등 6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하다"라며 "NATO 정상회의 계기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작년 주NATO 한국대표부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한-NATO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함으로써 한-NATO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NATO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및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 섀힌 NATO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인태지역 파트너로서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인태지역 주요 국가로서 가능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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