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재벌행세를 하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A씨 은신처에서 압수한 물품[사진=부산해운대경찰서] 2023.07.11 |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절도, 강도, 감금, 공갈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1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 공유숙박업소 3곳을 이용한 뒤 미신고 영업을 이유로 협박해 15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또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경기 일대에서 고가의 외제차를 빌려 재벌행세를 하면서 알게 된 여성 2명을 감금, 협박한 뒤 현금 등 1500만원 상당을 빼앗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2000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통신내역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은신처를 특정해 잠복 중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수사망이 좁혀 오자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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