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권역별 심리상담실 추가 설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동·서부권에 심리상담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스트레스, 우울, 탈진증후군 등 격무로 지친 공직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상담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청사 내에서 주 2회 운영하던 심리상담실을 올해부터 주 3회로 확대해 직원들이 업무 중 자유롭게 상담 받도록 하고, 민간전문병원 진료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1인 최대 30만 원의 심리상담진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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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심리상담실 [사진=전남도] 2023.07.10 ej7648@newspim.com |
하반기에는 본청을 제외한 동·서부권에 근무하는 직원 상담 기회 확대를 위해 동부청사와 전남도농업기술원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심리상담사를 추가로 채용·운영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해 목, 허리, 손목 등의 통증을 전문가가 1대1로 진단하고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피지컬 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심리상담사업 확대 운영 후 직원 호응 및 만족도를 살피고 2024년에는 더 많은 직원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2015년부터 운영한 심리상담실에선 평균 60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 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 그동안 상담실을 이용한 직원들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상담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불안 해소와 대인관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와 자녀 상담도 가능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영철 전남도 총무과장은 "전남도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