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벤처기업에 최대 4억원 보증
보증비율우대, 보증료율차감 등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기후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녹색벤처기업 특례보증'을 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인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기술을 말한다.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
지원대상은 ▲기후테크 분야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술을 보유 중인 벤처인증기업 ▲기후테크 혁신기술에 대한 R&D를 추진 중인 벤처인증기업 등이다.
기업당 최대 4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우대(90~100%), 보증료율 차감(최대 0.4%p)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앞서 신보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위한 '녹색보증'을, 2022년 탄소중립 추진기업을 위한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각각 3591억원, 5430억원을 누적 공급했다.
그 공로로 지난 2021년 '탄소중립 에너지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과 2022년 '지속가능경영유공·종합ESG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녹색금융 선도기관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은 최근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