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승강기 사고시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4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소방본부와 승강기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실시됐다. 시를 비롯한 소방서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세종지사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승강기 사고 초기 대응능력 강화 훈련 모습.[사진=세종시] 2023.07.04. goongeen@newspim.com

훈련은 정전에 따른 승강기 급정지 상황을 가정해 안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역할을 분담해 사고 발생부터 신고, 상황 전파, 출동, 구조 훈련과정을 실연했다.

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훈련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며 참여자들의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세종지사는 훈련에 참여한 승강기 관리주체와 시민 등에게 '승강기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사고 발생시 주체별 대응 방법과 안전한 승강기 이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시는 승강기 체험차량도 준비해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승강기 탑승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 방법을 계층별로 교육했다.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시 출범 이후 관내 승강기 설치대수가 약 8배 증가했다"며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승강기 안전도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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