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기준 개선안 마련...연말까지 12개소 추가 설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세종시의 회전교차로 운영을 위해 교통섬과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설계기준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분리 교통섬이 설치돼있는 세종시 회전교차로.[사진=행복청] 2023.07.03 goongeen@newspim.com |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와 비교해서 정지 없는 교통 흐름으로 차량 지체시간을 감소시키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행복청은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용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회전교차로 이용시 불편사항으로 운전자 시야 미확보와 출퇴근 시간 지정체 발생 및 운전자들의 통행 방법 미준수로 인한 사고 발생 등이 있었고 소방차 등 대형차의 통행 불편 등의 문제점도 파악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행복청은 분리 교통섬 설치와 야간조명 설치 및 진입차로 노면에 진행 방향 표시, 교통섬 내부의 식재 공간 조성 등 안전과 미관을 고려한 회전교차로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향후 행복청은 회전교차로 시설 개선을 위해 계획부터 설계시공 단계까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등에 반영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주행 방법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타 도시와 비교해 회전교차로 밀집도가 높은 도시로 80개소가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는 6-3생활권에 9개소 등 모두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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