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7·39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전유진(30)이 48기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아마여자국수에 등극했다.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전유진. [사진= 한국기원] |
전유진은 2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8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국수부 결승에서 이나현(13)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유진은 "얼마 전 열린 춘향배에서 떨어져 큰 욕심 없이 출전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프로오픈전에 출전하게 됐는데 내 실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연구생 등 40명이 출전한 국수부는 4인 조별리그로 펼쳐진 예선에서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4강에서 아마여자랭킹 1위 이루비(24)를 꺾은 전유진과 31·34기 우승자 송예슬(35)을 꺾은 이나현이 결승에서 만났다.
아마여자랭킹 2위인 전유진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인 이나현과의 결승에서 완승하며 개인통산 세 번째 아마여자국수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국수부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어린 이나현은 전기대회 우승자 이정은의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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