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부가 내달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현지에서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4개국 모두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됐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정상회담에 참석할 전망인 가운데 이들 4국은 "중국에 의한 남중국해에서의 현상 변경 움직임 대응, 남태평양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강화,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브뤼셀 본부에 있는 나토기. 2018.07.13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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