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 협력의 전망과 과제' 주제 대학총장 세미나
대학설립·운영 4대 요건 완화 등 고등교육 지원 건의
[부산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지자체 협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대학총장세미나 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세미나에는 전국 198개 회원대학 중 127개 대학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대학에 대한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첫째 날에는 주제발표와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대학-지자체 협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성태 총장(상명대, 서울총장포럼 회장), 정성택 총장(전남대, 광주전남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7개권역총장협의회장), 차정인 총장(부산대,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장), 황윤원 총장(중원대 총장, 충북지역총장협의회장)이 토론한다.
세미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등교육 관련 관계자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대학재정, 대학평가, 대학규제혁신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총장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30일에는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를 비롯하여 전국 6개 권역(경인,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경남·제주, 서울, 충북)의 지역별 총장협의회 총회가 열린다.
장제국 대교협 회장(동서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에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의 2조 원 수준으로 추가 확보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2조 원 수준 증액 및 자율경비 비율 확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산 별도 편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 추진 중인 대학설립·운영 4대 요건의 신속한 개정, 등록금 법정한도 자율 책정, 대학 기부금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 수익용토지 분리과세 폐지에 따른 재산세 부담 개선 등을 집중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