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수소도시 창원시가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orea Testing Certification institute, 이하 KTC)와 손을 잡는다.
창원시는 안성일 KTC원장이 27일 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을 만나 국내 최초 수소 인프라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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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27일 시청을 방문한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과 국내 최초 수소 인프라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06.27 |
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수소터빈, 액화수소플랜트), 현대로템(수소기차), 범한퓨얼셀(연료전지, 수소충전시스템), 이엠솔루션(수전해설비, 수소충전시스템)을 비롯한 수소분야전문기업 50개사가 소재하고 있다.
국내 수소충전소의 70%를 창원 소재 수소기업이 수주·납품하는 등 창원 수소기업들은 국내 수소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한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시기에 맞춰 KTC는 수소분야의 다양한 시험인증을 강화하고,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국내 지자체 중 수소산업이 가장 앞서있는 창원시와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안성일 KTC 원장은 이날 홍남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KTC의 수소 인프라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창원특례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 수소산업의 도약과 관내 수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C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며, 수소분야 이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항공, 바이오헬스 등과 관련된 관내 기업의 각종 시험인증 및 R&D 등을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홍 시장은 "KTC와 수소분야 시험인증 협력 제안은 수소기업들에게 공인된 시험인증을 지원할 수 있어 창원시의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지역 기업에게 KTC의 전문적이고 공인된 시험인증 및 R&D 등이 지원된다면 시의 미래전략산업은 더욱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