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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미술관, '연봉 1억 미술작가 되는 법'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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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회학을 지나야 예술철학이 나온다-작가편'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음 중 가장 잘 나가는 미술 작가는? 

①전 세계 아트페어 일정이 5년간 30회 잡혀 있는 작가
②경매에서 작품 단일 신기록 경신 작가
③국내 메이저 갤러리 전속작가
④외국 비엔날레 한국 대표 작가
⑤본인 이름의 미술관이 있는 작가.

이는 김영규 작가의 작품 '전국 미술작가 모의평가 문제지 연습문제 Ⅱ'에 출제된 문제다. 김영규 작가는 고소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연봉 1억' 이상의 미술 작가가 되기 위한 가상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설하고 도서 '연봉 1억 미술작가 되는 법'과 시험지를 만들었다. 이는 '청년작가'들이 처한 생계에 대한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서울대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영규의 '연봉 1억 미술작가 되는 법' 설치작업 2023.06.26 89hklee@newspim.com

전시장에는 김영규 작가가 '연봉 1억'을 벌 수 있는 가상의 온라인 영상들과 설치작품이 나왔다. 작품을 접한 '청년작가'들이 작가에게 개인 면담이나 스터디그룹 강연을 요청해왔다는 사실 또한 작품의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를 한층 부각시킨다. 

위 문제는 전시 말미에 마주할 수 있다. 그가 집필한 책 '연봉 1억 미술작가 되는 법'(비매품)을 읽은 후 풀 수 있지만, 혹자는 이 책을 읽고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다고도 했다. 미술을 전공했다고 해서 유명한 작가가 단번에 될 수 없는 현실과 작가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미술 작가의 철학을 담은 예술 언어로 나타난 결과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미술관은 예술가들이 예술 언어로 사회적 가치와 현상을 이끌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예술사회학을 지나야 예술철학이 나온다-작가편'을 지난 23일 개막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구 지역 작가들이 서울로 떠나가는 상황을 젠가로 담은 김민제의 작품 2023.06.26 89hklee@newspim.com

심상용 서울대미술관장은 26일 열린 '예술사회학을 지나야 예술철학이 나온다-작가 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사는 현실과 사회와 예술의 상관관계를 확인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인식하는 것이 인간의 모든 상황을 표현하는 첫 걸음"이라고 이번 전시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문기, 김민제, 김범, 김영규, 뀨르와 타르, 변상환, 실라스퐁, 이원호, 정정엽, 정해민, 주재환, 최성균, 함양아, 허보리 작가가 참여했다. 미술 시장 구조에 대한 통찰, 지역 미술가들의 고민, 미술 작가의 생계론, 일상 속 미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대중 친화적으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전시는 주재환 작가의 작품으로 친절하게 시작한다. '미술은 어렵다', '미술은 그들만의 리그다' 등의 선입견을 깨는 작품이다. 일상용품이나 텍스트, 혹은 농담과 같은 소재를 예술사적 맥락과 결합시키며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주재환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품을 통해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킨다.

예를 들어 '책 패러디'라는 작품은 천원권 지폐를 액자에 붙여 놓고 "책이 죽어나가고 서점이 문을 닫았다. 내가 잘 아는 작가 한 분이 집에 있는 책을 들고 나와 천원짜리 한장을 얹어준다. 천원어치만 읽어달란다"라며 시작하는 작품이다. '천원'이라는 누구나 갖고 있는 지폐 한 장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문을 닫게 되는 서점의 현실, 그리고 천원으로 빗댄 예술의 가치 등을 날카로우면서도 쉽게 풀어놓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허보리 작가의 '42개이 봄조각' 2023.06.26 89hklee@newspim.com

작가 허보리의 '42개의 봄조각'은 화려한 꽃밭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속에 미술의 본질적 의미를 잃어가는 현 미술 유통계에 대한 비판을 숨겨놓은 대형 조각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감상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 실물을 갖지 못하는 주식이나 NFT 코인과 같은 '전체'가 아닌 '불완전한 부분'으로 거래되는 새로운 예술 유통방식에 대한 은유를 표했다. 

허 작가는 대형 꽃밭 작업을 조각을 내 그렸다. 이중 판매된 조각 작품의 자리는 언제, 어떻게 얼마에 팔렸는지 텍스트로 기록한다. 갤러리에서 판매된 작품도 있고 이중에는 친오빠가 그냥 가져간 작품도 있다. 전시마다 그의  '42개 봄조각'의 모습은 달라진다. 

허보리 작가는 "언젠가부터 그림은 '감상'의 대상이 아닌 '투자'의 수단이 됐다"며 "큰 그림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만이 작품을 독점할 수 있고, 형편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는 조각 투자를 하는데 이 경우는 온전한 작품을 소유할 수 없는 거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NFT, 미술품 분할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가 생겨나면서 조각 작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미술품이 어떻게 흩어지는지 보고 싶었다"며 "언젠가 이 조각 그림의 전체를 다시 모으는게 꿈이다"라고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정엽 작가의 '나의 작업실 변천사(1985~2017)' 2023.06.26 89hklee@newspim.com

정정엽 작가의 '나의 작업실 변천사(1985~2017)'를 통해서는 여성 미술가의 작업 인생을 시간순으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시간 순서로 전시장 벽면에 일렬로 걸려있는 34점의 작품은 여자이자, 엄마이자, 미술 작가인 그의 작업사를 압축한 결과물이다. 엄마라면, 여자라면, 직업을 가진 여성이라면 마음을 울리는 그림과 기록들이다.

"아이가 태어남. 지역 탁아소에 아이를 맡기고 탁아소, 작업실, 인천지역미술 그룹 '갯꽃' 집으로, 동분서주" 그리고 "아이를 거실에 앉혀놓고 뒤돌아 작업. 한참 뒤 돌아보니 입속에 우물우물. 꺼내보니 카맣던 지우개 하얗게 변해있다"라고 적힌 글과 그림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 활동을 하며 나이 들어가고 견디고, 성장해 가는지 보여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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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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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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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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