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 하송1리 정승태 이장이 26일 문화재청에서 개최하는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임명됐다.
하송1리 정승태 이장 '당산나무 할아버지' 임명 모습.[사진=영월군] 2023.06.26 oneyahwa@newspim.com |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는 지난 2022년부터 문화재청이 수행 중인 자연유산 마을공동체 활성화 제도의 하나로 자연유산 상시점검, 민속행사 임무수행 등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에 앞장서 활동 중인 마을 대표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주는 제도다.
지난 2022년에는 23명을 임명했고 올해는 20명을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임명한다.
정승태 이장은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1000년 이상의 나이를 가진 하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76호)를 관리하고 있어 올해 당산나무 할아버지의 자격을 얻게 됐다.
매년 9월~10월경 하송리 은행나무에는 동제를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2022년은 진행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오는 9월경 하송리 은행나무 동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는 "이제 본격적인 국가유산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동과 보존·관리의 일선에 선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를 지원하고 소중한 영월의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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