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 지역 섬마을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가 다량 발견됐다.
24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양귀비와 대마 특별단속 중 여수시 남면과 화정면 등에서 총 41건(890주)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양귀비를 압수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3.06.24 ojg2340@newspim.com |
여수해경은 최근 3년간 총 94건의 불법 밀경작을 지속적으로 적발했으나 대마와 양귀비 밀경작 행위가 끊이지 않아 취약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단속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양귀비 1주라도 밀경에 대한 고의성이 확인되면 입건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주민 대다수는 양귀비 씨앗이 텃밭으로 날려 자생한 것으로 말하고 있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오는 7월 말까지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으로 관련법상 양귀비는 1주라도 재배가 안 되는 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양귀비를 목격하거나 재배가 의심되는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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