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14개국 우수직원 106명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직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직원 초청행사'는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외국국적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로열티 향상, 그룹 전반의 글로벌 전략 이해도 증대 및 KB의 핵심가치 공유를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는 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3년 만에 대면방식으로 개최됐다.
올해 초청된 직원들은 'CEO와의 타운홀미팅', '각 소속 계열사 주최 간담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석하고, 각 계열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특히 22일 열린 'CEO와의 타운홀미팅'에서는 윤종규회장과 함께 'KB금융의 글로벌부문 경영전략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윤종규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KB가족으로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한 우수직원은 "직접 글로벌 경영전략에 관해 듣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직원들과 함께 격의없이 소통하면서 KB금융그룹 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다"며 "그룹의 한 가족으로서 KB와 함께 성장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운홀미팅이 종료된 이후에도 윤종규 회장은 우수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의 현안은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설명하고, 고충사항에 대해서는 경청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자고 제안으며, CEO로서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함께 건넸다.
KB금융 관계자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KB금융이 진출한 14개 국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의 경제적·문화적 환경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가 KB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들은 KB금융의 글로벌 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의 장은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부문 비중 및 글로벌 수익 비중을 그룹 전체의 40% 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과 선진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Two Track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은 총 14개국에 64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직원 수는 2만4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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