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젤, '수술용 실' 사업 8년차…글로벌로 외연 확장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0:10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0:10

태국 봉합사 시장 런칭…안정적 안착 기대
보툴리눔·필러와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휴젤이 태국에 봉합사를 론칭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휴젤은 지난 2016년 첫 제품 출시 이후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등 미용성형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봉합사의 매출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19일 태국에서 의료용 봉합사 '리셀비' 론칭 세미나를 성료하며 해외 진출 범위를 넓혔다. '리셀비'는 휴젤의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블루로즈 포르테'로, 수술할 때 봉합하는 실을 의미한다. 

태국 풀만 호텔 스쿰빗에서 열린 '리셀비' 브랜드 론칭 세미나에서 이황의 원장(청담 NB의원)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젤]

글로벌 봉합사 수요가 충분한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셈이다. 휴젤에 따르면 전세계 미용용 봉합사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국내보다 25배 큰 규모다. 봉합사로 유명한 삼양바이오팜이나 메타바이오메드도 봉합사 전체 매출의 약 80~90%를 수출로 벌어들인다. 

휴젤은 이번 태국 진출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한다. 태국 봉합사 시장은 현지 식약청의 허가 심사 과정이 엄격해 신규 기업 및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봉합사 판매에 유리하다.

휴젤의 봉합사 업력은 다른 제품에 비해 짧지만 타깃은 분명하다. 휴젤은 미용의료 사업영역을 봉합사까지 늘리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이완과 축소, HA 필러는 볼륨감 개선, 리프팅 실은 피부 처짐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휴젤은 지난 2016년 '블루로즈' 상표권을 출시한 후 봉합사 '블루로즈 포르테'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미용성형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0년 흡수성 봉합사 제조업체인 제이월드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는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리프팅실 입지를 강화했다. 

휴젤은 올해 봉합사 사업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열린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에서 정재윤 미엘르의원 원장이 '블루로즈' 라인업을 활용해 현장 시술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신제품 '블루 로즈 클레어'를 출시한 것에 이어 올해 '블루로즈'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매출은 아직 미미하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봉합사는 휴젤 제품 매출 전체에서 약 1%를 차지한다. 게다가 휴젤의 자회사 제이월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34억9800만원, 영업이익은 12억3800만원이다. 2021년 매출액 34억200만원, 영업이익 14억4300만원에서 크게 늘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자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술용 봉합사 시장을 과점하는 삼양바이오팜과 메타바이오메드가 최근 미용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미용성형용 실 '크로키'를 런칭했고,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2018년 화이트 PDO 봉합사 '다올'을 출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휴젤 관계자는 "봉합사가 보툴리눔 톡신에 비해서 매출은 낮지만 계속해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