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나라 곳간 비어가는데…경기 부진에 세수부족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 33.9조 급감
KDI, 4개월째 국내 경기 부진 진단
경기침체에 세금 인상 여력도 없어
세제감면 조치 중단 등으로 버티기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국세수입 감소로 나라 곳간이 비어가고 있지만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추가적인 세수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운용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부터 펼쳐온 감세정책이 기로에 섰다. 하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정부가 당장 증세로 돌아서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추가적인 세원 확보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한시적인 세제 감면 중단 등 세제정책의 미세조정으로 현실을 타개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 올해 세수 부족 심각…뾰족한 대책 없어 난감

20일 기획재정부의 6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작년 동기(167조9000억원) 대비 33조9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소득세와 법인세가 부동산거래 감소와 기업실적 악화로 각각 8조9000억원, 15조8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 등을 포함한 정부 총수입은 211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국세수입이 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세수부족 상황에서 경기는 계속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월 경제동향'을 통해 4개월째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경기 둔화 가시화", "경기둔화 심화"라는 표현을 썼던 KDI는 지난 3월부터 "경기 부진"을 공식화했다. 다만, 경기의 저점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초유의 세수 부족 국면에 직면했지만 세제를 당장 큰 틀에서 바꾸긴 어려운 상황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세법 개정 등을 통해 세수 확보를 할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증세를 하면 민생에 부담을 주고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세제감면 조치 일부 정상화…세수 증대효과 한계

현재로선 정부가 한시적으로 부여한 각종 세제 혜택을 거둬들이는 미세조정을 통해 세수를 늘리고 그 외 부분은 현상 유지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5년 만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 오는 8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의 세수 부족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유류세 인하 단계적 폐지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각에서는 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사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 올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인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을 때엔 세수를 늘리기도 어렵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하자 벌써 종부세에 손을 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경기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 또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경기 부양이 쉽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시장 중심의 경제 운용 기조를 일단 유지하면서 최대한 경기를 방어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쉽지 않을 경우 그 때 가서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