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회의원은 "19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3.06.19 |
황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적은 글을 통해"지난 20년간 저를 키워주신 사랑하는 중구영도구 구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은혜에 보답하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평생을 두고 그 빚을 갚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4년간의 당 생활을 통해 알게 된 훌륭한 분들과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동료 의원님들,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 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못난 부모의 일로 상처 입은 제 두 딸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국민들께 끼친 심려를 생각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마땅한다"면서 "하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주민들께 마지막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넓은 혜량으로 보듬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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