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체감 연계 얼마나 높아질까" 촉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적정 난이도와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9월 6일에 치러진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정한 변별력'을 유지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만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평가원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 1일에 이어 이어 평가원이 주관하는 두 번째 모의평가다.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이른바 'N수생'도 응시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시험 영역은 올해 치러지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 과학, 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 원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가능한 학원에서 할 수 있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과 시험관리 사항을 점검한다.
한편 오는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난이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평가원에 대한 감사를 예고한 만큼 출제 범위 및 형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공교육 교과 과정을 벗어나는 내용을 출제하지 말라는 지침이 6월 모의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난이도 조절 실패를 지적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