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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KIA 꺾고 4연승 7위로... 박병호 그랜드슬램 꽝!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22:48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23:3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은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LG는 삼성을 잡고 3연승하며 1위 SSG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KT 4번타자 박병호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키움 이정후는 3할 타율로 올라섰다.

14일 SSG전에서 만루포를 때려낸 KT 4번타자 박병호. [사진 = KT]

◆ 잠실 삼성 vs LG - LG, 삼성에 3대2... 1위 SSG 턱밑 추격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36승2무23패로 1위 SSG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5승33패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LG는 선발투수 이상영이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다했지만 타선 부진으로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삼성은 3회초 2사 2, 3루에서 피렐라의 2타점 2루타로 2대0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말 무사 1, 2루에서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대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오스틴의 땅볼 때 삼성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이상영이 4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LG는 5회부터 유영찬-정우영-김진성-박명근-함덕주-백승현이 이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LG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백승현이 강민호를 삼진, 김동엽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인천 KT vs SSG - 배제성 5이닝 1실점... KT, SSG에 14대4

KT는 적지에서 SSG를 14대4로 격파했다. 3연패를 끊은 KT는 23승2무33패로 9위를 유지했다. SSG는 36승1무22패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2승째(5패)를 챙겼지만 SSG 선발 박종훈은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1승)를 떠안았다.

KT 4번타자 박병호는 1회 SSG 선발 박종훈의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장성우는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KT는 1회초 박병호의 만루 홈런으로 4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엔 2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알포드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장성우의 3타점 2루타로 8대1까지 차이를 벌렸다.

SSG는 6회말 박성한의 2루타 이후 강진성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다. KT는 7회초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11대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 고척 KIA vs 키움 - 최원태 7이닝 1실점... 키움, KIA에 2대1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올린 키움은 삼성을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KIA는 25승30패로 6위를 유지했다.

14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선발 최원태. [사진 = 키움]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최원태는 올해 KIA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21이닝 동안 1점만 내주는 '호랑이 사냥꾼'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다시 3할대 타율로 복귀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KIA 선발 숀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KIA는 9안타를 쳤지만 응집력이 부족해 1득점에 그쳤다.

KIA는 3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4회말 이정후의 3루타와 러셀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혜성의 3루타에 이어 이정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2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 부산 한화 vs 롯데 - 한화, 롯데에 8대4... 2연패 늪 탈출

한화는 롯데를 8대4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2승1무34패, 롯데는 31승25패가 됐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후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강판됐다. 이어 한승주가 3.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4이닝 7피안타 6실점하며 시즌 5패째(3승) 멍에를 썼다.

한화 노시환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채은성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이어 김인환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3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 2회초 1사 1루에서 노시환의 투런포로 5대0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6대0까지 차이를 벌렸다.

롯데는 6회말 1사 1,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윤동희의 희생플라이와 노진혁의 적시 2루타로 4대7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8회초 이진영의 볼넷과 정은원의 희생번트, 노시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창원 두산 vs NC - 78분간 경기 중단... NC, 두산에 5대4

NC는 두산에 5대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3대4로 뒤진 7회 선두 김주원이 사구, 손아섭이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서호철이 등장해 볼카운트 싸움을 펼치던 도중 폭우가 쏟아지며 오후 9시 6분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1시간 18분후 경기를 재개했다.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진 NC는 서호철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1, 2루서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대4 균형을 맞췄다.

NC는 마지막 9회 선두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서호철의 번트 때 발생한 투수의 2루 송구 실책과 박민우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무사 만루서 마틴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우콜드패 위기에 처했던 팀을 구해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승(3패). 평균자책점은 1.98로 소폭 올랐다. NC 선발 최성영은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심진 4실점하고 강판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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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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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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