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금어기에 대비해 지역주민과 어업인, 민간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 해안가 일대의 해양쓰레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내 11개 어촌계에서 매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금어기(6월 20일 ~ 8월 20일)에 대비해 해룡면에서 별량면 일대의 해안가와 해안도로 등에 산재되어 있는 폐어구와 각종 쓰레기 약 22t을 수거하고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했다.
금어기를 대비해 순천만 연안 해양쓰레기 대청소를 실시했다.[사진=순천시] 2023.06.14 ojg2340@newspim.com |
시 관계자는 "금어기가 되면 어촌계별로 어구를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말목과 그물 등 폐어구들이 갯벌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여 어장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올해 상반기 120여 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향후 금어기 폐어구 처리 지원과 다가오는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에 따라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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