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부산시의 부산시내버스 노선 조정 일정 변경에 따라 당초 개편 운행을 예정했던 오는 17일 첫 차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김해~부산 간 4개 개편 노선을 점진적으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
개편에 따른 김해~부산 간 신설 노선은 911번, 912번, 913번이며 17일부터 911번 2대, 912번 4대, 7월 1일부터 911번 3대와 912번 7대, 22일부터 911번 4대, 912번 9대, 913번 2대를 전부 투입해 운행한다. 부산시내버스 폐선일인 내달 29일에 맞춰 220번 2대를 증차 투입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당초 오는 16일 24시부로 부산시내버스가 폐선되면 17일부터 김해시내버스 개편 노선을 전격 운행하려고 했으나 부산시에서 지난 1일 갑작스럽게 노선개편일정 연기를 통보해와 이같이 계획을 변경했다.
박진용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김해시 신설 노선의 운행 개시일이 늦어질 경우 채용에서 교육, 현장연수까지 2달 이상을 들여 양성한 운전기사의 대량 이탈이 우려되고 부산시내버스 폐선 시점에 정상적인 운행 또한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합리적으로 개편 일정을 조정했다"며 "강서차고지 운용을 위한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 부산시의 입장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부산시내버스 노선 개편일 변경에 따른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경된 사항과 그에 따른 배차시간표를 빠르게 확정해 가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모두 이용해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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