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比 7.8p 하락했다.
-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18p 폭락해 계엄 사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동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1년 만에 비관 전환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대인플레이션율 2.9%로 두 달째 상승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로 1년 만에 비관 전환됐다. 수출은 견조했으나 중동발 불확실성으로 현재경기판단지수는 2024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 대비 7.8포인트(p) 하락했다. 이번 낙폭은 2024년 12월 계엄 사태(12.7p) 이후 최대치다. CCSI가 100을 밑돈 것은 장기평균(2003~2025년) 대비 소비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매우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 대비 18p나 폭락했는데, 이 역시 계엄 사태 당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79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이는 고환율 및 고물가 상황에 따른 가계의 경기 체감도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재정상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생활형편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 대비 각각 3p, 5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전월 대비 각각 3p씩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82)는 전월 대비 7p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115)는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6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8)는 1p 상승하며 향후 부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04로 전월 대비 8p 반등했다. 이는 외곽 지역 중심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와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유 등 원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3년 후 및 5년 후 전망은 각각 2.6%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석유류제품(88.8%) ▲공업제품(33.1%) ▲공공요금(31.4%) 순으로 조사됐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과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 대책 등이 물가 상승 폭을 제한하며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일부 억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