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21명과 5개 단체 포상…인사상 특전 부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선제적 업무를 수행해 규제개혁·디지털 혁신 등 국민 위해 성과를 낸 공직자 21명과 5개 단체를 '제3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자'로 선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적극행정 훈장 수여자 2명 등 총 8명(단체 1점 포함)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홍조 근정훈장'에 미사일과 시가전을 뚫고 우크라이나 교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주우크라이나대한민국대사관 김형태 대사가 수여받았다.
이어 전국 온실현황과 에너지 사용현황 DB를 구축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농림부 최은철 사무관과, 9년간 탈세 전쟁을 통해 수십억원의 세원을 찾고 관련 제도까지 개선한 울산광역시 조해진 사무관에게 '녹조 근정훈장'의 영예가 주어졌다.
훈장 수여자 외에도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를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화하고 치료효과 기반 환급계약을 체결해 소아 희귀 환자의 치료권 보장과 약품비 지출 효율화를 달성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형 부장이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직자에게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하는 데 공을 세운 충청남도 이경석 사무관, 산업단지 조성 시 발생한 순이익을 조성원가 인하에 반영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해결해 입주기업의 혜택으로 전환한 충청북도 이응철 주무관 외 4명과, 도내 기업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화재 피해를 입은 사회취약계층에 화재주택 수리·복구, 긴급생활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 전라북도 외 1개 단체가 영예를 안았다.
한 총리는 "관행을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으로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적극행정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승진이나 보수상 혜택(인센티브) 등 인사상의 특전을 부여해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