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추진 체계 마련·산업 육성지구 조성
"국내 산업·농업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농업생명자원 등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거나, 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고효율의 농약·비료·사료첨가제 등을 개발하는 등 농업과 식품분야에서 식소재를 찾아내 산업화하는 것 모두가 그린바이오산업의 영역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업의 핵심인력, 여성농업인의 건강행복권을 높이자' 정책토톤회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희용 의원실 제공] 2023.05.16 parksj@newspim.com |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 자료(그린바이오 분야 신산업 분류 체계 및 시장 전망 연구, 2023년 1월)에 따르면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약 1조2206억 달러 규모로 2027년까지 연평균 9.4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국내시장은 2020년 5조4000억원으로 세계시장 대비 0.3% 수준에 그쳐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법제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희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은 ▲그린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주요 용어 정의 신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추진 체계 마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조성 등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했다.
정 의원은 "이번 제정안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농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그린바이오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으로 국내 산업과 농업 분야에 대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앞으로도 그린바이오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입법·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 제정 방향 및 정책과제 논의를 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