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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항암 백신 병용 임상결과 고무적...파트너십 확장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5:17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5:1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인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은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항암 백신의 병용 효과에 대한 첫 임상시험 결과를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글로벌 항암 백신 개발 회사들과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SCO 2023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와 고윤우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한국 시간 6월 6일 (미국 현지 시간 6월 5일)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DNA 백신과 IL-7(NT-I7, GX-I7),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삼중 병용하여 수술 전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항암 효능 지표인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을 보인 환자는 7명(63.6%)이며,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을 보인 환자는 4명(36.3%)으로 매우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9명의 환자 암조직을 분석한 결과 종양미세환경(TME)이 투여 전에 hot tumor (면역반응이 활발한 암)인 환자가 1명이었으나, 치료 후에는 종양 내 T 세포 숫자가 크게 증폭되어, 9명 전원 (100%)이 hot tumor로 변경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삼중 병용요법은 암 백신, IL-7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라 볼 수 있다. 암 백신은 암 특이적인 T 세포를 생성하도록 하고, IL-7의 암 특이적 T 세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통해서 면역관문억제제가 증폭된 T 세포가 암을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이 제대로 작동된 결과라 생각된다.

이러한 고무적인 임상 결과는 네오이뮨텍이 앞서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4월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DNA 항암 백신을 투여한 후 NT-I7 투여 시에 백신 단독 투여 대비 암 특이적 T 세포를 크게 증폭시키고, 이 결과로 항암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완화에 큰 기여를 했던 mRNA 백신이 최근에는 감염에 대한 예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 특히 암을 치료하는 백신으로서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치료 백신은 T 세포를 통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기전이 주요 기전으로 치료 목적의 경우 T 세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mRNA 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투여에 대한 항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mRNA 외에도 DNA 백신, peptide 백신, 수지상 세포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암 백신들도 개발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백신 단독 혹은 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 2개 병용으로 항암 효과가 일부 유도되지만, NT-I7이 함께 사용된다면 항암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최근 다수의 회사들이 항암 백신 개발에 뛰어 들고 있는데, 당사가 가지고 있는 임상/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BIO USA 기간동안 다수의 암 백신 개발회사와의 미팅을 진행해 NT-I7의 병용연구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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