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48%) 하락한 459.9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7.34포인트(0.54%) 내린 1만5963.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78포인트(0.96%) 빠진 7200.9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29포인트(0.1%) 밀린 7599.998으로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4 koinwon@newspim.com |
지난주 강력한 마감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던 데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4월 공장 수주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STOXX 600 지수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저점에서 강력하게 반등하며 주간으로 1.5% 상승 마감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로이터 통신에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었다"며 "또 지금까지 나온 여러 국가의 경제 지표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신호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 2%라는 중기 목표로 적기에 회복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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