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용 안 하는 사립대 재산, 자율 폐기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6:43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6:43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
대학 내 5억 원 미만 기본재산, 허가없이 처분 가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앞으로 사립대학 내 사용하지 않는 교육용 재산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학 내 5억 원 미만의 기본재산은 기관의 허가없이 학교 판단에 따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열악한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우선 교육용 재산 처분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기존에는 학교 이전 또는 통합시 교지, 교사, 체육장만 처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용도폐지되는 교육용 재산은 모두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실습장·연구시설·교재 등 모든 교육용 재산이 처분 가능해진다.

재산 처분 신고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대학‧산업대학‧사이버대학만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 후 대체취득 시 신고해야만 했다. 또 처분 재산 가액이 5000만 원 미만, 대학·산업대학은 3억 원 미만 시 신고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문대학도 수익용 기본재산 대체취득 시 신고하고, 처분 재산 가액도 모든 대학이 5억 원 미만으로 신고 기준이 변경됐다.

총 차입금 200억 원 범위 내에서 대학·산업대학이 은행에서 차입할 경우 신고하도록 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대학 유형에 관계없이 차입비율이 30% 이내로 변경된다. 재산 처분시 기존에는 관할 기관의 허가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신고만 해도 처리되는 사례가 늘어난 셈이다.

기금융자는 대학 유형이나 금액 구분없이 모두 신고사항으로 변경되며, 권리포기 등 가액은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5억 원 미만으로 기준을 통일했다.

정부가 사립대의 기본재산 처분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열악해진 사립대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등 대학 지원 사업은 통폐합 등을 통한 정원 감축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경영상 한계에 내몰린 대학에 대해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학 내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자금난에 처한 대학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비리사학으로 불리는 일부 사립 법인에 정부가 출구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편 이날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일부개정령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금품비위나 성범죄 등에 관한 조사나 수사로 인해 직위해제를 받은 교육공무원이 징계처분 취소 또는 무효, 형사사건이 무죄로 확정되는 경우 직위해제 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교사에 대한 다면평가 시 다면평가자의 수를 기존에는 일괄 3명 이상으로 했던 것을 앞으로는 평가대상자의 수에 따라 다르게 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