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마약범죄, 성범죄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RCY) 창립 70주년 기념 전국 합동 입단선서식 축사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망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RCY는 한국전쟁 중인 1953년 4월 5일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나무 1만 그루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다. 1964년 가장 먼저 스승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적십자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 총리는 "RCY는 지난 70년간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밝혀 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선진 국가로 발전했다"며 "RCY에 참여했던 370만 단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에 수립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이 같은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
한 총리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에게 잘 맞도록 디지털에 기반한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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