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소년적십자 창립 70주년 축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마약범죄, 성범죄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RCY) 창립 70주년 기념 전국 합동 입단선서식 축사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망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커스텀스 위크 2023(Korea Customs Week 2023)'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4.26 hwang@newspim.com |
RCY는 한국전쟁 중인 1953년 4월 5일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나무 1만 그루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다. 1964년 가장 먼저 스승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적십자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 총리는 "RCY는 지난 70년간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밝혀 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선진 국가로 발전했다"며 "RCY에 참여했던 370만 단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에 수립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이 같은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
한 총리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에게 잘 맞도록 디지털에 기반한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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