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부서장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토론해 관행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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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 제5기 경상남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6.01 |
박 도지사는 이날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 제5기 경상남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서 '도지사에게 듣는 열정 특강'에서 "사업목적에 맞는 발전방향을 찾아 남이 안 가본 길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열정을 가지고 임하자"며 이렇게 밝혔다.
도청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는 박 도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도정이 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집현전 학자가 세종대왕에게 많은 업무로 힘들다고 하소연했던 일화를 언급한 뒤 "관리가 힘들면 백성이 편하고, 관리가 편하면 백성이 힘들다고 답했다"며 "우리 직원들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수요자인 도민의 편안함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서 열심히 일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시 공무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짧은 기간 성공으로 이끈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신모델"이라며 "이번 교육 기간에 직접 방문해서 추진과정을 상세히 벤치마킹해 도정에 반영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아스팔트 도로 위에 푸른 정원길로 만든 '그린아일랜드' 등 대부분 콘텐츠를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공무원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추진한 결과물"이라며 "우리 공무원들도 경남 발전을 위해 담당 업무에 열정과 노력을 다해줄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급변하는 경제 변화를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법' ▲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 및 일의 의미와 가치' ▲ 김윤나 작가의 '우리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news2349@newspim.com